"식품을 재발명할 때가 왔다"

억만장자 빌 게이츠는 미래 식량 위기에 직면할 인류를 예언한 바 있다.

2021년, 우리에게 꼭 필요한 식품 분야 산업은

계속해서 유해한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고,

이러한 환경문제는 결국 인류의 식량 위기를 초래할 것이며

빌 게이츠이 예언이 현실이 될 날이 머지않았음을 실감하는 요즘.

코앞에 다가온 이러한 전 지구적 현실을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기에,

지금 세상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그중 버려지는 제품들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을 통해

지속 가능한 노력을 이어가는 이들. 이 업사이클링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우리가 평소에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식품 재발명, '음식물 찌꺼기'가 그 주인공이다.  


지구와 인류의 건강을 위해,

그리고 지속 가능한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나타난 기업을 만나보자. 

SPEAK UP #4. 국내에 푸드업사이클링 패러다임을 불러온 

리하베스트 민명준 대표

"리하베스트는 사람과 지구를 생각합니다."

#맛집 #좋아요 #먹방 #먹스타그램 #오늘뭐먹지

요리보고 조리 봐도 맛있는 음식이 너무나도 많다.

그래서일까? 양질의 음식을 위한 사람들의 소비는 날로 늘어만 간다.

이렇게 생산되는 모든 먹거리 중의 ⅓은 버려지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전 세계 인구의 10%는

만.성.적.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이 괴리감 느껴지는 안타까운 현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사람과 지구를 위한 리하베스트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음식물 쓰레기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발생 원인 중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중 식품을 제조하기 위해 사용되는 음식물 중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만 약 70%,

이를 활용해 국내 최초 푸드업사이클링 패러다임을 불러온 리하베스트.

그리고 민명준 대표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국내에 불어온 푸드업사이클링 바람

▲ “Do You Know Food Upcycling?” 리하베스트의 푸드업사이클링 프로세스 (사진제공: 리하베스트)

↳ Re: 스타트업, 리하베스트의 시작!

안녕하세요. 지속 가능한 선순환을 실천하는 리하베스트의 민명준 대표라고 합니다. 리하베스트(RE:harvest)는 영어로 '재수확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리하베스트는 기존에 버려지거나 저부가 가치로 활용되던 식품 부산물을 재수확해 '국내 최초'로 푸드업사이클링을 제품을 개발하는 식품 회사입니다.


리하베스트를 창업하기 전에 미국에서 경영 컨설팅을 했습니다. 이 시기에 출장으로 다양한 국가들을 다녔었는데 어떤 나라는 음식이 남아도는 반면에, 또 개발도상국에서는 굶주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참 아이러니 하더라고요.


한 쪽에서는 음식이 없어서 굶어 죽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든 사람들이 있는데, 다른 한쪽은 음식이 남아 돌아서 처치 곤란한 상황이라는 사실에 괴리감이 느껴졌어요.


이후로 식량문제와 환경오염 문제를 위한 "좋은 선순환 구조를 만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서구권의 경우에는 푸드업사이클링이 어느 정도 알려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국내에서는 비식품으로 업사이클을 하는 기업은 늘어나는 반면, 푸드업사이클링은 너무나도 생소한 존재더라고요. 국내에서 식품 부산물은 아직 가축들 사료나 퇴비로 사용되고, 식품으로 재탄생 한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 갖춰져 있지 않은 현실, 바로 이 현실에서부터 출발한 것이 리하베스트입니다. 

▲ 리하베스트의 ‘착한 선순환’ 구조 (사진제공: 리하베스트)

스타트업의 장점은 새로운 분야를 시도할 수 있고, 이러한 시도를 통해 세상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리하베스트를 통해 국내 최초로 푸드업사이클링을 시도하며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가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좋은 사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어요. 이런 책임감을 갖고,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리하베스트의 움직임이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으면 합니다.

 리하베스트의 첫 성과물

▲ 리하베스트의 첫 단추, ‘BSG(Barley Saved Grain)’로 만든 리너지바 (사진제공: 리하베스트)

↳ Re: 맥주박(식혜박), 첫 성과물이 된 이유는?

리하베스트의 첫 성과물은 식혜 및 맥주 제조에 쓰이는 맥아를 짜고 난 뒤의 보리 부산물인 맥주박(식혜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를 첫 성과물로 선택한 것은 크게 네 가지 이유였는데 물량, 청결, 영양성분,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재가공을 위한 규제까지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국내에서 성인 연간 맥주 소비량이 52톤이나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맥주 소비량이 늘어나는 만큼 맥주를 만들 때 나오는 부산물은 무려 약 42만 톤에 근접하고, 그중 55%가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매년 280억 원 가량의 환경부담금을 내고 부산물을 처리하고 있는데, 이를 매립할 때 무려 승용차 24만 대에 달하는 탄소가 배출되어 환경적으로도 큰 부담이 되고 있죠.

 

그래서 이 수십 톤에 달하는 맥주박(식혜박)을 업사이클링 하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기업은 환경 부담금 비용을 줄이고, 소비자들은 친환경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을 소비할 수 있는 그야말로 좋은 선순환이라고 생각했어요.

▲ 맥주박(식혜박)이 리너지바가 되는 과정 (사진제공: 리하베스트)

맥주박(식혜박)을 건조시킨 가루를 'BSG(Barley Saved Grain)'라고 하는데 BSG는 밀가루 보다 단백질은 약 2.4배, 식이섬유는 약 20배 더 함유하고 있습니다. BSG 가루 1KG을 통해 탄소 배출은 11KG, 물 사용량은 3.7톤이 저감되는 효과가 있어요. 게다가 생산원가는 50% 저렴하죠. 스타트업의 첫 성과물로는 생각보다 더 좋은 결과였어요. BSG는 대체 밀가루로 다양한 식품에도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에너지 바인 ‘리너지바’와 그래놀라 외 다양한 제품군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 ‘BSG(Barley Saved Grain)’로 만든 피자와 그래놀라 (사진제공: 리하베스트)

↳ Re: 재가공, 규제완화의 힘을 보여줘!

규제에 있어서 맥주 부산물의 경우는 식약청, 환경부, 국세청 세 기관에서 관리를 하고 있어서 사업 초기 단계에는 규제를 허가받기가 어렵더라고요. 국내에 푸드업사이클에 대한 인식이 생소하다 보니 이런 이슈가 있기도 했는데, 현재는 규제가 완화되어 계속해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며 맥주박(식혜박) 뿐만 아니라 다양한 푸드업사이클링을 시도해 F&B 산업에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리하베스트는 사람과 지구를 생각합니다"

▲ 제품에 ‘사랑의 새싹’이 부착돼 출고되기까지의 과정 (사진제공: 리하베스트)

↳ Re: 제품에 부착된 스티커의 의미는?

리하베스트는 제품의 검수가 끝나면 '사랑의 새싹' 스티커를 부착해요. 이 작업은 지구촌 보호 작업장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직원들이 중증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회 소외계층입니다.


리하베스트가 푸드업사이클링을 통해 친환경 측면에서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도 있지만, 가장 큰 목표는 '사람과 지구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푸드업사이클링 외에 또 다른 가치 있는 일을 찾던 중 "좋은 일을 좋은 사람들과 하자"라는 생각으로 지구촌 보호 작업장과 인연이 닿게 되었죠. 현재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기술을 전수해 직업을 제공하고, 제품 생산부터 검수까지 모든 제작 공정을 함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함께해 나갈 예정입니다.

▲ “리하베스트는 사람과 지구를 생각합니다” (사진제공: 리하베스트)

저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과 '소셜임팩트'를 추구하는 것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사회나 환경 등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적은 동일하지만, 소셜임팩트는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사랑의 새싹' 스티커를 통해서 리하베스트의 제품 구매가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선한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 Re: 리하베스트는 OOO이다!

리하베스트가 생각하는 가치와 방향성은 '책임감'으로 귀결되는 것 같아요. 국내 최초로 푸드업사이클링을 하고 있다 보니 리하베스트가 좋은 사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거든요.

▲ ‘지난 6월 1일 오비맥주가 개최한 맥주박 푸드페스티벌에 참여해 푸드업사이클링을 알린 리하베스트 (사진제공: 리하베스트)

요즘 MZ 세대에서 사회적 가치를 담은 제품을 소비하는 ‘미닝아웃’이 대두되고 있는데,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며 확실히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는 게 보여요. 지구와 사람을 위한 리하베스트의 뚜렷한 목표를 많이들 알아봐 주시고, 소비자들의 인식이 많이 높아진 게 와닿더라고요. 리하베스트의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커요. 이 마음을 발판 삼아 리하베스트 뒤를 이을 푸드업사이클링 기업을 위해, 그리고 지구사람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ㅣ 푸드업사이클링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민명준 대표의 SPEAK UP!

# SPEAK UP : 목소리를 내다, 소리 높여 외치다

리하베스트는 더 이상 버려지는 음식물이 없도록 더 많은 음식물들을 재수확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푸드업사이클링을 생소해하고 부산물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분들이 많은데, 많은 깨끗한 재료를 통해 친환경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산물이라는 인식이 개선되어서 푸드업사이클링이 지구와 인류를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널리 알려졌으면 합니다.

"We Think about planet and people"

좋은 계획에서 좋은 행동으로 가는 길처럼 먼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람과 지구를 지키기 위한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는 민명준 대표. 그가 남긴 발자국을 따라 푸드업사이클링이라는 새로운 존재가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

Editor. 해림

이왕 하는 거 잘 해보자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부딪히자!

지금과 전혀 다른 세상을 살고 있을 모습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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